
활력징후는 인체의 기본적인 생명활동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, 환자의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. 활력징후에는 체온, 맥박, 호흡, 혈압이 포함되며, 필요에 따라 산소포화도(SpO₂)도 함께 측정한다. 간호조무사는 이러한 활력징후를 정확히 측정하고, 변화의 의미를 이해하여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.
먼저 체온(Body Temperature) 은 인체의 대사활동에 의해 생성된 열의 정도를 의미한다. 정상 체온은 보통 **36.5~37.0℃**이며, 측정부위(구강, 액와, 직장)에 따라 차이가 있다. 체온이 상승하면 발열(fever), 하강하면 저체온(hypothermia) 상태로 판단하며, 감염·탈수·쇼크 등과 관련될 수 있다.
맥박(Pulse) 은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액이 동맥을 따라 흐르며 생기는 진동으로, 정상 성인 기준 분당 60~100회가 정상이다. 맥박은 횟수뿐 아니라 규칙성, 세기, 리듬도 함께 관찰해야 하며, 불규칙하거나 약한 맥박은 순환기 이상을 시사할 수 있다. 손목의 요골동맥(radial artery)이나 목의 경동맥(carotid artery)에서 측정한다.
호흡(Respiration) 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 과정으로, 정상 성인은 분당 12~20회가 일반적이다. 호흡의 깊이와 리듬, 노력성(호흡곤란 여부)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. 호흡수가 증가하는 빈호흡(tachypnea)이나 감소하는 서호흡(bradypnea)은 질병, 통증, 불안, 체온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.
혈압(Blood Pressure) 은 심장이 혈액을 순환시킬 때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으로, 정상 성인은 수축기 120mmHg 이하, 이완기 80mmHg 이하가 적정 수준이다. 혈압 측정 시에는 커프의 크기와 팔의 위치, 체위, 감정 상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하며, 고혈압이나 저혈압의 징후를 즉시 보고해야 한다.
간호조무사는 이러한 활력징후를 단순히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, 환자의 상태 변화와 연관하여 해석하고 보고하는 전문적 역할을 맡는다. 정확한 측정과 기록은 환자안전과 치료의 기초가 되며, 이는 간호조무사가 의료현장에서 신뢰받는 첫걸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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